<8뉴스>
<앵커>
다단계 업체 제이유 그룹의 불법 자금이 정치권으로까지 흘러든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수사가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유 그룹의 마당발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제이유 전 감사 한 모씨를 검찰이 전격 체포했습니다.
횡령 등의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을 체포한 것으로,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새로운 범죄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씨 말고도 제이유가 서해유전사업 허가 연장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벌이는 데 중간 고리 역할을 한 식당 주인 송 모씨도 체포해 오늘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주수도 회장이 최근 심경 변화를 일으켜, 지난 2004년쯤 당시 여당의 한 전직 의원에게 협찬금을 줬다고 했다가 다시 개인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도 "이른바 제이유 리스트에 언급된 전·현직 국회의원, 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한 씨에 대해서도 오늘(16일) 밤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로비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한 사람들이 잇따라 체포됨에 따라 서울동부지검의 1차 수사에서 묻혔던 정관계 로비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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