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한 라디오 방송이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을 캄보디아의 독재자 폴포트에 비유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방송은 헝가리의 FM 라디오 방송인 슐라게르의 '부메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일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한국 사람들이 가장 혹독하게 일을 시킨다며, 폴포트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폴포트는 지난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킬링 필드´라 불리는 대학살을 자행한 악명높은 독재자입니다.
방송이 문제가 되자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이 라디오 방송사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방송사 측은 뒤늦게 삼성전자에 사과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관련해 삼성전자는 부메랑 프로그램측과 계약한 3건의 광고 가운데 2건을 일단 보류조치한 뒤 향후 광고를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에는 삼성전자와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26개 한국 업체가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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