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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파업…'양산선 인력 충원'이 쟁점

<앵커>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부산 지하철 노조가 오늘(16일) 새벽에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지하철 노조파업 속보, 부산에서 추종탁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부산 지하철 노조가 오늘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 양측은 밤새 핵심 쟁점에 대한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년초 개통되는 지하철 양산선의 인력 충원이 핵심 쟁점입니다.

노조는 88명을 새로 채용하라고 요구한 반면 회사는 52명을 새로 채용하고 21명은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임은기/부산교통공사노조 부위원장 : 양산선은 신규 노선이기 때문에 신규인력을 다 채용해야 하고, 31명에 대해서 저희들이 구조조정이지만 인정하겠다는 겁니다.]

해고자 복직 문제와 성과급 지급 문제도 협상 타결의 걸림돌이 됐습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지만 당분간 지하철 운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구현/부산교통공사 사장 : 오늘부터 합법 파업에 들어갑니다만 지하철 운행에는 일체 지장이 없도록 비상 운전 요원들을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업에 앞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중재회부 보류 결정을 내려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노조의 파업은 합법적으로 보장됩니다.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한 사흘동안 노사 양측은 파업 상황을 끝내기 위한 활발한 막후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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