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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희망' 안고…실종자 가족 현장 방문

<앵커>

골든로즈호 실종 선원 가족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오늘(16일) 사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우리 나라 해양경찰청의 현장 수색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족들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실종선원 가족 21명.

어제 옌타이에 도착한 가족들은 오늘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수색작업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가족들은 중국 해사당국으로부터 수색작업과 사고 조사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온이 낮고 시간이 많이 지나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중국 당국의 설명에 오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진성호가 초동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경위와 잠수부를 동원한 선체 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준비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체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 해양경찰청 경비구난함도 어젯밤 현장에 도착해 사고 해역에서 중국 당국과 함께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백령도에서 급파된 우리측 경비함 제민7호는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생존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 5호도 오늘 오전중 현장에 도착해 수색 작업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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