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이동 감소는 특히 지난 해 집값 상승 폭이 컸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두드러집니다.
올 1분기 서울 안에서 집을 옮긴 사람은 모두 17만 8천 명으로, 지난 분기 20만 2천 명보다 11.7% 줄었습니다.
인천은 14.6%, 분당과 과천 등이 속한 경기도 역시 15.7% 감소했습니다.
[김원경/공인중개사 : 세 부담 때문에 매도 자체를 포기하기도 하고 급매물 나와도 매수자들이 대출 규제로 돈이 없어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었고.]
매물이 나와도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거래량이 급감했습니다.
서울지역 거래량만 보면 지난 해 10월 2만 1천 건이었던 것이, 지난 2월엔 1/7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봄 이사철 대목에도 이사 업체들은 울상입니다.
[이사업체 직원 : 유례없이 어렵습니다. 3, 4, 5, 6월까지는 이사업체 호황기입니다, 원래. 지금은 비수기보다 더 못하다는 거죠.]
건설교통부는 하락세로 돌아선 집값이 장기적으로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서종대/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 집값 하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바닥을 쳤다는 일부 주장은 시기 상조다.]
전문가들은 집값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에 주택 거래 공백이 지속되면서 '이사를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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