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독일 메르세데스사가 더 이상은 손해볼 수 없다며 갖고 있던 미국 3위 크라이슬러의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일본차에 밀려서 요동치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계,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3위의 자동차 제조 업체인 크라이슬러의 새로운 주인은 서버러스라는 미국의 사모 펀드입니다.
인수 대금은 74억 달러입니다.
10년 전 독일의 다임러 메르세데스가 인수 합병할 때 금액의 1/5수준입니다.
[페르니난드/독일 자동차산업학과 교수 : 수익을 내지 못하는 크라이슬러는 다임러 메르세데스에게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서버러스는 강력한 구조 조정을 한 뒤에 회사를 통째로, 또는 분할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한국이나 일본, 중국 업체의 매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 2위 업체인 포드 자동차의 대주주인 포드 가문도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포드 주가는 지난 8년 동안 74%나 하락했습니다.
미국 자동차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일본 차가 약진을 거듭하면서 일본의 도요타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급박한 상황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회사 창업주 가문이 주식을 팔 계획이라는 보도까지 흘러나오는 미국 자동차 업계 현실은 살아남기 위한 새판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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