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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규정 확정…'절반의 봉합'

"양보는 우리가 했다"-"원칙 핑계로 생떼" 양측간 신경전 여전

<앵커>

한나라당이 논란이 됐던 경선규정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파국으로 치닫던 내분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감정 싸움은 오늘(15일)도 여전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이명박 전 시장의 경선 규정 양보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 역시 이미 합의된 안에서 또다시 바뀐 것으로 이 안을 받아 들인 박 전 대표측이 한번 더 양보한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오히려 박 전 대표가 원칙을 핑계삼아 생떼를 써 왔다고 깎아 내렸습니다.

박 전 대표측이 주장하는 검증에 대해서도, 검증을 빙자한 네거티브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분열 직전까지 같던 위기 상황이 일단 봉합되면서, 논란이 됐던 경선 규정도 상임전국위원회를 통과해 전국위원회로 넘겨졌습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당 경선은 오는 8월 20일 이전에 선거인단 23만 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선거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쯤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후보 등록을 받을 계획입니다.

당내에서는 이 과정에서 검증위원회 구성과 여론조사 설문방식, 지역 사고 지구당 인선 문제 등을 두고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간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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