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지난 주말에 뉴욕 증시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다우 지수가 곧바로 상승으로 돌아섰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의 조정은 짧게 끝났습니다.
다우 지수 오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20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15일) 뉴욕 증시는 내일 있을 4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상당히 하루 종일 관망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오늘 사실 월가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자동차였습니다.
미국 3위의 자동차 업체인 크라이슬러가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에 매각됐습니다.
매각 대금 74억 달러는 10년 전 다임러가 크라이슬러를 인수할 당시 금액의 1/5 수준입니다.
추락한 크라이슬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의 대주주인 포드 가문도 도대체 이런 주식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냐는 의문이 든다면서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월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포드 주가는 말이죠, 지난 10년간 무려 75%나 떨어져서 현재 우리 돈 8천 원 정도 하는데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포드사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GE가 지금 계열사 일부를 팔아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놓여있다는건 왜 그런 거죠?
<기자>
미국은 주주들 때문에요, CEO가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회사 경영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주들의 기엽 경영 간섭이 심합니다.
GE가 지금 딱 그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GE하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울고 갈 정도로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전설적인 CEO 잭 웰치의 뒤를 이어서 2001년에 제프리 임멜트가 CEO가 된 뒤에 다우 지수는 지난 5년 동안 평균 35%나 올랐는데 GE 주식은 오히려 7%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GE 주주들이 아니 이게 어떻게 된일니냐,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러면서 임멜트 회장과 현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GE 계열사 일부를 팔라는 것입니다.
일부 주주들이 매각을 거론하고 있는 것은 지상파 방송국인 NBC와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또 흔히 GE money라고 하는 소매 금융 계열사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맞서서 또 일부 주주들은 무슨 소리냐, GE의 장점은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고 지금 세계적인 추세도 그렇게 간다, 이게 장기적으로도 GE 주가가 오르는 길이다, 이러면서 맞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주가를 CEO의 경영 성적표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임펠트 회장도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하는데,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이제 흡연 장면이 영화의 등급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미국 영화협회는 지금까지는 10대들의 흡연 장면만 등급 결정에 영향을 미쳤지만 앞으로는 모든 흡연 장면이 심의 과정에서 고려 대상이 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멋진 배우들이 담배를 피우면 멋있어 보여서 나도 한번 저렇게 피워 보자는 심리를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참 아이러니는 미국은 술집,바에서도 마약이라면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고 영화에서도 흡연 장면까지 삭제하려고 하는데 코카인 같은 마약 밀수는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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