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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위치 찾았다"…실종선원들은 아직

중국, 골든로즈호의 대략적인 위치와 선체의 모습 확인 보도

<앵커>

중국 해상에서 침몰한 우리 화물선 골든로즈호의 위치와 선체 모습이 확인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종선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중국 옌타이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톈진시 해사국 소속 해양측량팀이 어제(14일)낮 침몰한 골든로즈호의 대략적인 위치와 선체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톈진시 해사국이 침몰해역에 파견한 9명의 전문가들이, 휴대용 스캔 수중청음기와,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같은 첨단 장비를 동원해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이 현재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이 자료는 실종선원 수색과 구조작업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이와 함께 중국의 진성호 선원들이 다롄항 도착전에 이미 충돌사실을 알고 있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진성호가 사고를 신고한지 3시간 뒤인 오후 2시 40분쯤에 다롄항에 입항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롄항 도착 후에야 충돌 사실을 알았다는 진성호 선원들의 주장이 거짓임을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사고해역에서는 밤샘 수색작업이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한명도 찾지 못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사고 경위와 현장 이탈 이유 등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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