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천t의 화물을 싣는 대형 화물선이 침몰할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는데, 충돌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중국선원들 말, 사실 말이 안되죠. 전문가들은 이 정도 충격이면 큰 폭발이 일어난 정도라고 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중국 진성호의 선체 사진입니다.
선체 앞부분이 크게 손상돼있고 옆부분도 6m 가량 찢겨져 있습니다.
해경은 이 흔적들로 볼 때 진성호가 선체 앞부분으로 골든로즈호의 측면을 들이받은 뒤 오른쪽 측면이 골든로즈호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비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돌한 배가 침몰할 정도의 충격이면 진성호의 선원들이 결코 모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춘재/해양경찰청 경비과장 : 선박에서 활을 수동으로 잡느냐 자동으로 놓느냐 이 차이지 근무자가 없는 건 아닙니다. 조타실에는 항시 근무자가 있습니다.]
골든로즈호는 3천8백 t급, 진성호는 4천8백 t급으로 길이에서나 너비에서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규모입니다.
해경은 두 선박이 시속 15노트, 즉 시속 27km 정도의 속도로 항해하다 부딪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규모와 속도의 두 선박이 부딪혔다면, 큰 폭발이 일어날 때와 같은 충격이 생긴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강종수/선박안전관리공단 고흥지부장 : 3천톤 되는 그런 배가, 소리가 폭탄 맞는 소리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해요. 몰랐다고 하는 것은, 그거는 말도 안되고.]
해경은 진성호 선원들이 왜 충돌 사실조차 몰랐다며 비 상식적인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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