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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LPGA 이지영, 연장끝에 준우승

이정연 7언더파 단독 3위, 이선화 공동 7위, 박세리 공동 10위

<앵커>

조금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미 LPGA투어 미켈롭 울트라 오픈에서 이지영 선수가 연장 세번째 홀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우승은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이 했습니다. 

자, 김영성 기자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자세한 소식 좀 전해주시죠.

<기자>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이지영은 10번홀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1미터도 안되는 파 퍼팅을 놓쳤습니다.

바로 앞조에서 플레이하던 페테르센은 11번홀에서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지영은 14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페테르센에 역전을 허용하며 선두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흔들릴만도 했지만 이지영은 침착했습니다.

파 5, 15번홀에서 세번째 벙커샷을 핀에 붙이며 버디를 낚아 페테르센과 다시 동타를 만들었습니다.

이지영과 페테르센은 나란히 10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승부는 연장 세번째 홀에서 갈렸습니다.

이지영은 아이언샷을 핀 3.5미터에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버디퍼팅이 홀을 지나간데 이어 파 퍼팅마저 홀을 외면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파를 세이브한 페테르센은 LPGA 생애 첫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지난주 김미현에 이은 한국선수의 LPGA 2주연속 우승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습니다.

이정연은 7언더파 단독 3위, 이선화는 공동 7위, 박세리는 공동 10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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