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웃나라 일본도 최근까지 이 폭주족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지만, 이제는 그 기세가 눈에 띄게 시들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질적인 폭주족 문제를 해결한 비결은 무엇인지 일본에서 해답을 찾아봤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경찰이 새로 개발한 페인트 볼 분사기입니다.
볼 속에 담긴 페인트는 잘 지워지지 않아 한번 맞으면 금방 눈에 띠어 단속의 대상이 되고 맙니다.
오토바이가 지나갈 경우 밧줄이 바퀴에 감겨 저절로 멈추게 하는 장치도 있고, 총기 방식의 그물망까지 개발됐습니다.
모두 일본이 폭주족을 일망타진 하기 위해 체계화한 대비책입니다.
관련 법도 크게 강화해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 해도 폭주 행위만으로 현장에서 붙잡거나 소음 행위나 불법 개조만 해도 처벌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50만 엔 우리돈 4백만 원에다, 높은 벌점까지 매겨 나중에 취업할 때 지장을 받도록 했습니다.
[일본 경찰 : (폭주 행위 자체를) 위법 행위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엄중 대처 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폭주족을 찾아다니며 폭주의 폐해를 알리고 설득하는 등 폭주족 줄이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일반 시민 : 실력 행사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폭주족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거지요.]
민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일본에서의 폭주족 숫자는 가장 많았던 1982년 4만 2천여 명에서 2005년에는 만 5천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10대들 사이에 특공대 스타일 같은 폭주족 복장이 촌스럽다는 인식까지 확산되면서 폭주족 구성원을 모으는데 애를 먹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찰의 엄격한 단속에다 8,90년대의 철 지난 유행이라는 인식까지 겹쳐 일본에서의 폭주족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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