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화물선이 중국 해상에서 중국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우리 선원 7명을 비롯한 16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선적 화물선 골든로즈호가 어제(12일) 새벽 4시 5분쯤, 중국 다롄 근처 70킬로미터 해역에서 중국 선적 진셍호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58살 허용윤 선장 등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해 선원 16명이 모두 실종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철제 코일을 싣고 중국 다롄항을 떠나 충남 당진으로 오던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낀 짙은 안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종타/해양경찰청 상황실 : 저시정으로 인한 상호충돌사고 같습니다. 중국 선박은 선원들은 무사하고요, 선박은 선수부에 손상이 있는 걸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큰 피해가 없는거네요?) 네.]
가해 선박인 중국 선박은 사고 직후 선원 구조도 하지 않은 채 중국항으로 들어왔으며, 사고 7시간뒤에야 중국측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구조대는 뒤늦은 신고를 받고 어제 오후부터 경비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골든로즈호의 구명보트 2개와 부서진 화물 일부를 발견했을 뿐, 선원들은 찾지 못했습니다.
중국 구조대는 오늘 사고 해역에 다시 헬기를 띄워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교 통상부는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칭다오 총영사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중국 측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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