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 김승연 회장이 구속수감된 지 이틀밤이 지났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부터 김 회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김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80억 원 요구설'의 진실 여부입니다.
김회장은 그제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북창동 술집종업원들이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한 사람 앞에 10억 원씩, 모두 80억 원을 요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지만, 사실로 드러날 경우는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됩니다.
또, 김 회장이 조직폭력배 고용 혐의를 인정할 지도 주목됩니다.
한화측에서 3억 원을 제시받았다는 폭력배 오 모씨는 캐나다로 도피한 상태고, 폭력배를 동원해 김 회장을 도왔다는 권투선수 출신 장 모씨는 국내도피중입니다.
경찰은 오씨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장씨를 체포하기 위한 전담팀을 편성해 밤새 소재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남대문경찰서 조폭담당 수사관 : 잡아야죠. 사람 잡는 거에 시간 정해놓고 잡나요?]
김승연 회장은 오늘부터 길게는 오는 21일 밤까지 유치장 생활을 하며 경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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