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연 회장은 구속됐지만 수사는 끝난 게 아닙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까지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까지 김 회장을 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열흘입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미 맘보파 두목 오 모씨와 권투선수 출신의 장모 씨, 협력업체 사장 김모 씨가 각각 폭력배들을 동원한 정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화 측과 이들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를 밝히는 게 수사의 핵심입니다.
한화 측이 폭력배 동원 대가로 오 씨 등에게 3억 원을 제시한 의혹에 대해선 계좌추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구속되면서 해외로 도피하거나 잠적한 용의자들이 하나 둘 경찰 수사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력조직 동원이 확인되면 김 회장은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어제(11일) 뒤늦게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지만, 흉기 사용 등에 관해선 술집 종업원들과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강 수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늑장수사와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자체 감찰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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