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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의…오는 17일 "철마가 다시 달린다"

<8뉴스>

<앵커>

남북은 오늘(10일) 장성급회담 마지막날 회의를 열어서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시험 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에 사실상 합의하고 이제 합의문을 다듬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17일 남북의 철로가 끊긴지 56년 만에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성급 군사회담 사흘 째인 오늘 남북은 철도.도로 운행에 관한 군사보장 합의문과 공동보도문의 문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문성묵/남측 실무대표 : 오늘은 정말 이런 날씨와 같이 상쾌한 결과 올수 있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박림수/북측 실무대표 : 속도를 높여서 좋은 합의를, 공동보도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북측은 항구적인 군사보장을 하자는 남측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에는 남북이 이미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경의선과 동해선은 끊긴 지 반세기 만에 오는 17일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의선 열차는 개성을 향해 17일 오전 11시 문산역을 출발합니다.

도라산역을 거쳐 비무장지대를 지나 북녘의 판문, 손하역을 거쳐 개성역까지 28.6km를 달리게 됩니다.

같은시간 금강산역을 출발한 동해선 열차는 삼일포와 감호역을 지나 남녘의 제진역까지 25.5km를 질주합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염원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디젤 기관차 1량에 객차 5량으로 구성되는 열차에는 남북 인사 100명씩 탑승해 시험 운행의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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