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아차 기술 중국으로 유출…손실액 '22조 원'

<8뉴스>

<앵커>

기아자동차의 핵심 제조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전·현직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할 손실액이 무려 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차체 조립 과정을 담고 있는 도면입니다.

자동차 소음과 안전성에 직결되는 핵심 기술로 이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이 자료를 빼돌려 중국 자동차 회사에 팔아 넘긴 혐의로 기아자동차 품질관리 부서에서 근무하던 전·현직 직원 5명을 적발해 구속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먼저 직원 3명이 퇴사해 자동차 기술 컨설팅 회사를 만든 다음 남아 있던 직원들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기술 자료를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회사에 건네준 대가로 2억 3천만 원을 받았지만, 우리 기업이 치를 대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대차측은 중국 회사가 이 기술을 모두 습득할 경우 3년 뒤 최대 22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우리 기업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는 기술유출이 최근 늘어나고 있어 정부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법까지 만들었습니다.

[임영모/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외환위기 이후에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지면서 외부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사례가 많아지기 때문에 기술 유출 사건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법 만으로 기술 유출을 막기는 어렵고요.]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단속 법규와 함께 연구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