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분기 소득 양극화 최악 수준
통계청이 1분기 가계수지를 발표했는데 소득은 증가했지만 양극화 수준은 통계를 낸 이후로 최악이었습니다.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 공공요금처럼 반드시 써야 할 돈이 더 큰 폭으로 올라서 그렇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체감 경기가 왜 이렇게 회복이 안 되는지 알 수 있는데요.
우선 올해 석 달 동안 2인 이상 가구가 벌어들인 월 평균 소득은 3백25만 천원으로 1년 전보다 6.2% 늘었습니다.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대기업 직원들이 올 초에 상여금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도시근로자 가구는 소득 증가율이 9.2%로 5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문제는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가 8.4배로 통계 작성이후 최악이라는 겁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적자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요.보통 소득에 따라 다섯 계층으로 나누는데 최상 계층은 월 평균 211만 7천원 흑자였는데, 가장 낮은 계층은 40만 7천원 적자였습니다.
반드시 써야할 돈이 너무 많이 올랐기때문입니다.
평균 소비 지출은 4.2%였는데 월세 같은 주거비나 교통, 통신비 등 공공요금 지출은 값이 오르면서 평균 지출 수준보다 두 세배나 늘었습니다.
조세 부담도 무려 17% 늘었고, 사회보험료는 8.7% 증가했습니다.
결국 서민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이런 필수 지출로 쓰고 있어서 남는 것이 없는 거죠.
정부 계획이 중산층 소비를 늘려서 경기 회복을 시키겠다는 건데요.
생필품 부가세 조정처럼 뭔가 적극적인 대책이 있지 않으면 이런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2. 이대로 코스피 1600선 돌파?
증시 상승 속도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어제도 1,59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깼습니다.
그런데 시장 분위기는 이왕 여기까지 온 거 1,600선도 넘자는 심리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금리동결과 유가하락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깼기 때문에 그리 불가능할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데요.
어제는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는 증시 격언도 있는데 개인들이 현금을 들고 기다리다가 안 되겠다 싶어 뛰어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어제2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는데 개인들이 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사들였습니다. 주로 조선이나 철강처럼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중국관련 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급등한 중국 증시가 처음으로 4천 포인트를 깬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죠.
요즘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보다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 더 불안하다는 말도 있는데 개인들이 펀드를 깨고,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사들이다가 혹시 주가가 떨어지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이긴 합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부터2조 7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서 주가를 150포인트나 올린 뒤 최근에는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모습인데요.
분위기에 휩쓸려 가격이 싼 주식을 사기보다는 좀 비싸더라도 장기적인 기업 실적이 좋은 주식을고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 살펴보기 어려우면 기관과 외국인이 공통으로 사는 주식을 따라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국은행이 금리 결정을 하는데요.
최근의 금융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서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금리를 올리면 대출이 많은 가계에 충격을 주기때문에 대체적인 전망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쪽이 우세합니다.
3. 8평 넓히는데 4억 5천만 원 추가로 필요?
올 들어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한다고 하니까 이번 기회에 집을 넓혀 볼까 생각한 분들도 있을텐데요.
서민들이 이렇게 집을 넓히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24평 아파트를 팔아서 32평을 새로 사는데 드는 비용이 1년 전보다 3천 7백만 원 가까이 증가했기때문입니다.
평균 2억원은 필요하고, 좀 괜찮은 데로 가려면 3~4억원은 넘게 있어야 하는데요.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지역 24평형 아파트를 32평형으로 갈아타는데 필요한 추가 자금을 조사했더니 평균 2억 4백50만 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3천 6백 68만 원 는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24평형 아파트는평당 214만 원 올랐는데 32평형은 61만 원 높은 평당 275만 원이 올랐기때문인데요.
중형 아파트를 많이 찾고 보유세나 담보대출 이자 비용을 아파트 값에 포함시켜서 그렇습니다.
강남 지역으로 가려면 돈이 더 듭니다.
서초구는 8평 넓히는데 4억 5천7백만 원,강남구도 3억9천백40만 원이 있어야 합니다.
용산공원과 뉴타운 호재가 있는 용산구는 1년 전보다 무려 6천 6백만 원 늘어난 3억 2천 6백만 원이 필요한데요.
필요한 돈은 이렇게 많아졌는데 대출규제때문에 돈 구하기는 어려워서 서민들이 집을 넓히기 힘들어지는 거죠.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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