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서민들을 겨냥해 대부업체들이 대대적인 무이자 광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들 그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1개월간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다고 강조하는 한 대부업체의 광고입니다.
필요할 때 친구를 자처하며 서민을 유혹하는 광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실제 받는 이자는 대부분 한달에 5.5%입니다.
[대부업체 직원 : 신용등급이 낮으신 분들이 많아 서 거의가 5.5%입니다.]
연이자로 환산하면 66%, 여기에 연체라도 하면 10%의 연체 이자가 붙습니다.
생계침해형 부조리사범 신고센터에는 절박함에 떼밀려 대부업체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금융피해자 : 자꾸 돈 빌려준 사람이 같이 살겠대요. 폭력배인지 해결사를 보냈어요. 배를 보여 주면서 배에 칼로 그어진 흉터 있죠.]
금융감독원의 설문조사 결과 등록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이자율은 매년 높아져 연 1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금융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피해신고도 잇따르고 있지만 대부업체는 관리 감독에 사실상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허위·과장광고 혐의가 있는 20여개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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