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 파일입니다. 유재규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일행에게 폭행 당했다는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 어제(8일) 기자회견을 열었죠?
<기자>
네, 어제 한화그룹 비서실장이 경찰에 나와서 자신이 경호원들과 함께 현장에 갔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승연 회장 부자는 현장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을 당했다는 북창동 종업원들은 김승연 회장이 분명히 현장에 왔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종업원들은 자신들이 김 회장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깜깜한 밤중이었는데 김 회장이란 걸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북창동 술집 종업원 : 아들이 아버지라고 하는데… 누가 아버지라고 하는데 당연히 아빠 아닙니까.]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 폭행 현장에서 김 회장을 아버지라고 불렀다는 겁니다.
한화 측 주장과 달리 폭행은 김 회장이 직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북창동 술집 종업원 : (두 사람) 다 갔습니다. 저희는 아버지 한테만 맞았습니다. 김 회장한테 맞았습니다.]
한화그룹 비서실장은 청계산으로 이동할 때 종업원들의 동의 아래서 자유로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는데요.
이들은 말도 안 된다며 일축을 했습니다.
끌려갈 당시 납치당하거나 어디 좋은 데서 밥 먹고 헤어지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폭행당할 땐 자신들이 파리 목숨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서실장은 김 회장이 아들과 종업원을 화해시키라고 했을 뿐 폭행은 전혀 없다라고 계속 주장했는데요.
진실은 경찰 수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어떻게 될 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뒤 캐나다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조폭 두목 출신 오 모 씨를 찾아서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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