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락 프로그램 '하자고'의 첫 회를 장식한 개그 3인방.
주인공들은 모두 KBS의 인기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출연자들입니다.
이들은 친정 격인 개그 콘서트의 코너들을 거침없이 거론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각 방송사들은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 할 것 없이 타 방송사의 인기 요소들을 과감하게 빌려다쓰고 있는데요.
[곽승영/'야심만만' 프로듀서 : (타방송사 프로그램을 패러디하고, 출연진을 출연시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매체시대의 마인드가 변했기 때문에 다행히 시청자들의 트랜드를 따라서 프로그램도 변하는 거 같아요. 시청자들한테 호기심과 재미도 주고 시청률도 잡는 효과가 가장 크지 않을까.]
방송사 간의 장벽을 가장 먼저 허문 것은 개그 프로그램들인데요.
개그맨들은 상대 프로그램의 유행어나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웃음이라는 공통의 테마 앞에 시청자들도 별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있는데요.
[조원희/문화평론가 : (방송사 프로그램 간의 경계가 사라져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은?) 크로스 오버가 심해지면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이나 같은 출연자의 겹치기 등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오히려 시청자의 흥미를 떨어 뜨릴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다양한 패러디와 거침없는 크로스 채널 열풍.
하지만 채널의 다양성과 고유한 색깔까지 사라지게 할 만큼 지나쳐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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