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결국 일본차의 이런 급속한 부활은 가장 큰 경쟁상대인 우리 차의 위상 약화를 필연적으로 불러올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위기의 한국 자동차, 이홍갑 기자가 그 원인과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인 수입자동차입니다.
올 하반기에만 27종의 신차가 들어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업체의 맏형격인 현대자동차는 올해 내놓을 신차가 없고 기아차도 연말쯤에나 대형 SUV 차량 한 종만 새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고객의 취향을 발빠르게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국산차 업체의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 2002년 이래 5년 동안 정체 상태입니다.
올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도 크게 부진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종에 포함된 세계 16개 자동차업체 가운데 시가 총액 순위는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류기천/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경영연구팀장 : 품질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생산성이나 유연성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미래형 자동차 개발도 더디기만 합니다.
우리는 2009년에야 하이브리드 상용차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2010년이면 연간 1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환율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미국 수출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수출 전망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김기찬/카톨릭대학교 경영대학원장 : 내부 생산성 증가를 통해 원가 경쟁력 키워가는 부분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제1의 수출품목으로서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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