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남성이 75살, 여성이 81살로 20년 전에 비해 8.4년이나 늘어나 증가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걱정은 어떡하면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 입니다.
[정복수(52세)/경기도 일산구 주엽동 : 자녀들한테 의존할 수 없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는거죠.]
[유종성(49세)/서울 양천구 목동 : 운동을 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잘 돼야할 텐데 그게 제일 걱정이죠.]
영국 칼리지 런던대학 연구팀이 성인 영국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경제적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적 건강은 나이가 들면서 나빠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소득층 사람들에 있어서 신체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은퇴 한 후의 건강 격차는 경제력에 따라 더욱 크게 벌어졌는데요.
가령 70살의 경제적으로 부유한 은퇴노인의 건강 상태는 8살 젊은, 즉 62살의 저소득층 노인의 신체적 건강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수/강남 성모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일수록 은퇴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 되고 따라서 스트레스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 노인들이 더욱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건강에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은 건강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습관이나 운동에 대한 투자가 적을 수밖에 없는 것도 건강 격차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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