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동해의 국제 명칭을 결정할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모나코에서 개막됐습니다.
정부는 일본해 단독 표기를 굳히기 위한 일본의 표결 요구가 있을 것에 대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3년 국제수로기구 IHO가 펴낸 바다 지도책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3차 개정판입니다.
세계 모든 바다의 이름이 이 책을 근거로 정해지는데, 동해는 지난 1929년 초판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80년 가까이 '일본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오랜 관습이라는 이유로 일본해 단독표기를
그러나 일단 일본은 회의 전에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부 당국자는 이번 총회에서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희망섞인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일본이 단독표기를 굳히기 위해 회의 석상에서 표대결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원덕/국민대 교수 : 동해 명칭 병기 주장이 혹시 통과될 지 모른다는 부분에 일본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그에 따라 일본 정부가 상당히 강력한 대응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동해를 함께 쓰도록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단 표결로 가 것을 막되, 여의치 않으면 가급적 많은 나라가 기권하도록 유도해 일단 개정 자체를 미룬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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