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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버려진 집고양이 도심 활개…'골치'

<앵커>

버려진 집고양이가 야생 고양이로 변하면서 도심 곳곳에서는 부작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고양이, 추종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한쪽 구석으로 다가서자 갑자기 고양이들이 뛰쳐 나옵니다.

시장 상인들에게 고양이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애물단지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김병도/시장 상인 : 바깥에 음식물이라는 건 전혀 내놓을 수가 없다.]

[안영점/시장 상인 : 같이 놀면서 똥하고 오줌싸서 냄새가 많이 난다.]

주택가 역시 야생 고양이들의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는 물론 공원과 재건축 공사장도 고양이들 차지가 됐습니다.

아예 아파트 도로까지 막아서는 경우도 많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번식력도 강해서 하루가 다르게 숫자가 늘어납니다. 

[최정아/한국동물보호협회 : 새끼를 그 자리에서 낳든가 외부에서 들어오든가 그 수를 회복하는 능력, 즉 번식력이 뛰어난거죠.]

밤이 되면 고양이들이 더욱 활개를 칩니다.

야간에 주택가에서 마주치는 고양이는 섬뜩할 정도입니다.

버려진 고양이들이 야생 고양이로 변하면서 도심의 무법자로 행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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