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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 두 전직 의장 독자행보…갈등 고조

당 지도부, 최고 위원회의서 성토 이어져

<앵커>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의장이 이달 말 탈당을 시사하면서 대통합을 앞둔 열린우리당 내부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4일) 열린우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의장에 대한 당 지도부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지도부들은 대통합에 매진해야 할 시점에 전직 지도부를 지낸 사람들이 당 해체와 탈당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춘/열린우리당 최고의원 : 당이 어려울때 자기 정치에 골몰하는 작은 정치인의 모습은 안 보였으면 좋겠다.]

대변인까지 나서 두 전직 의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최재성/열린우리당 대변인 : 상식과 금도를 넘어서는 발언과 행위를 계속할 때에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이런 비난에도 불구하고 정동영 전 의장은 이달 말쯤 30명 안팎의 의원들과 탈당을 결행한 뒤, 손학규 전 지사와 문국현 사장 등 외부 주자와 원탁회의를 구성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어제 천정배 의원을 만나 진보개혁진영의 연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와 김혁규, 유시민 의원 등 친노 그룹들은 열린우리당을 끝까지 사수하며 독자적인 대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합을 둘러싼 열린우리당 내부의 갈등은 이달말쯤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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