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재보선 참패로 촉발된 한나라당의 내분, 수습이 되긴 하는 건지요. 오늘(4일) 사태 수습을 위해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가 당 지도부와 만났는데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박근혜 한나라당 두 대선주자가 당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힘을 합쳐서 모두들 걱정하시지 않도록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한나라당 참 잘 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저희가 그런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
회담이 끝난 뒤 당 지도부는 두 주자가 경선룰을 강재섭 대표에게 일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당 대표에게 맡겨주면 명분있고 합의정신 살리는 방향으로 하겠다. 대선주자 두분은 원칙적으로 동의하시면서..]
이 전 시장은 이런 발표에 이의를 달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가 그 내용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문제는 당 대표가 하고 이 자리에 후보끼리 할 이야기는 아니니까.]
다만, 민심과 당심이 절반씩 반영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해 박 전 대표는 경선룰을 전적으로 당 대표에게 일임한 것은 아니라며 현행 당헌 당규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룰을 자꾸 바꾸려고 하면 사당이지,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
양측이 이렇게 입장 차를 보임으로써 향후 경선룰 결정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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