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에 출석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김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며 그 증거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한 이택순 경찰청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폭행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 청장께서는 김승연 회장이 폭행에 가담했다는 사실에 대해 확신하고 있습니까?]
[이택순/경찰청장 : 몇 가지 자료를 볼 때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권/한나라당 의원 : 청구는 언제 할 예정입니까?]
[이택순/경찰청장 : 할 예정입니다. 오래 가지 않습니다.]
이 청장은 증인 외에 폭행 혐의를 입증할 다른 보강증거도 확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그룹의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관할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광역수사대가 수사해야 할 사건을 일선 경찰서로 이첩한 것은 잘못이 아니냐는 추궁에 문제점을 인정했습니다.
[윤호중/열린우리당 의원 : 이번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국민들로 하여금 경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나? 말씀해 보십시오.]
[이택순/경찰청장 : 수사의 주체를 서울시경산하 광역수사대로 했더라면 매우 신속하게 수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저희도 가장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중요 사건이 청장에게 보고조차 되지 않은 첩보체계의 허술함도 집중추궁했습니다.
[이상배/한나라당 의원 : 그러면 (사건이 발생한 걸) 50일 동안은 모르 고? (이 사건의 성격상 알았어야 하는데 매우 아쉽습니다.) 아쉬운 게 아니고 잘못했다고 해야지 뭐가 아쉽다고 해요.]
오늘(4일) 회의에선 또 김 회장이 사격선수용 권총을 포함해 모두 11정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총기관리 제도의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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