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 값 상승률 17개월 만에 최저
부동산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값 상승률이 처음으로 0%였습니다. 집 값 상승률도 0.1%에 그쳤습니다. 1년 5개월만에 월 단위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린 거죠.
국민은행이 실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서울 집 값은 평균 0.2% 올랐지만 강남 주요 지역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강남구는 석 달 연속, 서초구도 두 달 연속 하락세였습니다. 이른바 버블세븐 가운데는 개발호재가 많은 용산구가 유일하게 1.3% 올랐습니다.
건교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실거래 가를 보면 특히 과천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이 눈에 띄는데요.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지난해 11월에는 11억 3천만원에 거래 됐지만, 지난 3월에는 9천만원이 떨어진 채 2건이 거래가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서 지난 3월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1/10수준이었는데요.
매수자들이 집 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전세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전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2. 미국 증시도 우리 증시도 사상 최고
국제적으로 유동자금이 많은데 중국과 일본 증시가 쉬면서 미국 증시로 몰려 상승을 이끌었고 우리도 그 덕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지수가 1550선을 넘고 나서는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1560선 바로 앞인 1559.86에서 멈췄습니다.
우리의 경우 지금 상승 동력이 약하다보니까 힘 있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건데요.
외국인들은 어제도 7백 2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주가의 그림자라고 하는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오히려 줄었습니다.
주도주 역할을 했던 조선과 기계 주가 약세를 보이는데 이를 대신해서 시장을 힘 있게 끌고나갈 주도주도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 주는 상승동력이 좀 부족하고 IT나 자동차 주는 회복에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이기때문이죠.
다만 긍정적인 점은 부동산 자금이 들어오면서 투자를 하려는 돈이 많다는 겁니다.
우선 개인투자자들의 고객 예탁금이 최근 3조 3천억원 증가해 11조 5천억원이나 됩니다.증시 대기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CMA 잔고도 3월말 현재 14조원입니다.
계속되고 있는 주식형 펀드 환매 자금도 다른 데 투자하는 것보다 증시에 들어올 때를 기다리는 분위긴데요.
펀드 자금은 주가가 떨어질 때 유입되겠지만 나머지 돈들은 증시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기는 아무래도 IT나 자동차 주가 긍정적인 소식을 내놓을 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559.86 +6.56
코스닥지수 686.53 +4.46
환율 926.90 -3.10
<미국>
다우지수 13,241.38(+29.50p, +0.22%)
나스닥 지수 2,565.46(+7.62p,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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