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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종업원 "지금도 무섭다"…수사 혼선

<앵커>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은 수사가 진행되는 있는 지금도 여전히 김 회장측의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SBS 취재진에 입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북창동 술집 종업원 가운데 김승연 회장에게 가장 많이 맞았다고 밝혔던 A씨는 폭행하던 사람이 김 회장이란 것을 그 당시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 : (당시 한화인 것은 알았나요?) 알고 있었죠. 데리러 온 사람들이 사과만 하면 된다고, 끝난다고 해서 간 거니까요.]

사건 발생 뒤 50여 일 동안 잠적하고 맞은 사실을 부인했던 것은 보복이 두려워서 였다고 말했습니다.

[A 씨 : 나중에라도 신변의 두려움이 있었고 섣불리 경찰에 넘기기도 그렇고. 신고도 솔직히 무서웠어요. 저희만 잘못될 것 같고….]

이런 가운데 경찰 수사 지휘부는 수사 방향에 대해 서로 엇갈린 말을 하며 혼선을 빚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주상용/경찰청 수사국장 : 보강 부분하고, 그 다음에 강남 건 확인하고 그것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가지고 그렇게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희곤/서울 남대문경찰서장 : 수사 관련해서 정확한 지식도 부족하고 여기에 대한 감도 현장에 있는 수사책임자인 저보다는 좀 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틈을 타고 김 회장 측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 회장 측은 "사건의 발단은 8명의 건달이 학생 한 명을 이유 없이 폭행한 건데, 경찰이 술집 종업원들 진술에만 의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뒷북 수사 비난을 받아 온 수사 지휘부가 자중지란 마저 일으키며 경찰 안팎으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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