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돈을 줬다고 주장한 장동익 전 의사협회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동익/전 의사협회장(지난 3월 말) : 제가 연말 정산 때문에 정형근 의원에게 현찰로 천만 원 줬습니다. 천만 원 주니까 전화 걸면요, 예예 회장님, 어느 장소에서도 만나자. 이게 사람입니다.]
'녹취록 사건'의 당사자인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이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조사는 크게 세 갈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장 전 회장의 녹취록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입니다.
장 씨는 협회 회원들에게 성과를 부풀려 말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번째는 장 씨의 개인비리 의혹으로, 공금 3억여 원을 횡령했다는 협회 간부들의 고발 사건입니다.
검찰은 또 장 씨가 횡령했다는 3억 원의 일부와, 의사협회 로비 창구 역할을 한 의정회의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는 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사협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협회의 공금이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을 막기 위한 로비에 쓰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정형근 의원은 우선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장동익 전 회장을 일단 돌려보내고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거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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