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이렇게 마른 빨래 쥐어짜듯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1일) 김회장 자택 압수수색은 정보가 미리 알려져 김빠진 수색이 됐는데, 경찰이 오늘은 김회장의 회사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건질게 있었는지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수사관 5명은 취재진을 따돌린 채 한화 본사로 들어갔습니다.
[한화그룹 직원 :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한번 확인해 주세요.)]
어제는 압수수색 과정이 거의 노출됐지만 오늘은 철저히 비공개였습니다.
김 회장 자택 압수수색 일정이 사전에 알려져 사실상 허탕을 친 게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아침 9시반부터 5시간 동안 이뤄진 압수 수색의 결과는 서류봉투 1개 분량이었습니다.
대부분 김 회장의 일정과 지시사항 등이 적힌 서류와 메모들로 김 회장의 사건 당일 행적을 추적하기 위한 단섭니다.
[담당경찰 : 주로 문서 위주로 했습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내용을 쉽게쉽게 안 내놓잖아요.]
어제 김회장 자택에서 압수한 김 회장의 옷가지와 차량에 묻은 흙에 대한 조사 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경찰과는 달리 한화 측은 이틀째 계속된 압수수색에도 여유있게 대응했습니다.
오늘은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관들의 신분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김 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직원들끼리 돌렸습니다.
이처럼 이상하게 돌아가는 수사상황에 검찰이 발끈했습니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 경찰의 수사 방식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더욱 철저하게 수사를 지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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