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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돈 뜯고·탈퇴 조직원 보복 '잔혹한 조폭'

<8뉴스>

<앵커>

탈퇴한 조직원의 발목을 부러뜨리는가 하면 도망가면 일명 살인조를 보내 무시무시한 흉기를 휘두른 폭력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지역상인들을 상대로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돈을 뜯어왔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밤 늦은 시각, 승용차가 한 대 나타나자 건장한 청년들이 90도로 몸을 숙입니다.

경기도 평택 지역 폭력조직 '중앙훼미리파' 조직원들입니다.

지난 1994년 결성된 이들은 아예 은행계좌를 만들어 놓고  지역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의 돈을 송금받았습니다.

지난 1년동안 받은 돈만 1억 원에 달합니다.

[양기혁/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갈취행위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를 하게 되었으며...]

조직이 직접 대형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 4곳을 운영하며 13억 원에 달하는 세금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거액의 자금은 대부분 조직유지비와 구속된 조직원의 옥바라지에 썼습니다.

그러나 조직을 탈퇴하면 무자비하게 보복했습니다.

집단 폭행은 예사고 심지어 두 다리를 부러뜨리기도 했습니다.

탈퇴 후 협박 등에 견디다 못해 경찰에 신고한 전 조직원에겐 살인조를 보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 자기 마음에 거슬리거나 빈정 상하면 해코지하는게 조폭의 습성이에요.]

후진양성을 한다며 폭력서클 출신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끌어들이려다 실패하자 집단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가 할 수 있는 잔혹행위를 모두 보여준 중앙훼미리파 조직원 60명을 체포해 두목 43살 한 모씨등 18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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