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1일) 김승연 한화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서 오늘(2일)은 한화 본사에 있는 김 회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한화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시간 전쯤인 오전 9시 반쯤부터 남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27층 회장 집무실입니다.
경찰은 김 회장 집무실에서 사건 당시 김 회장의 일정과 관련된 서류, 개인용품 등 김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물증을 찾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집행에 나선 경찰관들은 집행 시간 등을 사전 예고하지 않은 채 한화 본사로 들어갔습니다.
어제 김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사실이 한화측에 미리 알려져 맥 빠진 압수수색이 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가 근로자의 날이라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회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늘로 하루 늦췄습니다.
어제 김 회장의 집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CCTV와 차량 위성 추적 장치 정보, 그리고 의류와 신발, 차량 시트 등에서 채취한 내용물 등을 토대로 사건 당일 김 회장의 행적과 청계산 동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회장측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아들 친구 이 모 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팀을 새로 꾸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오후 사건이 발생한 북창동 술집에 공동 사장 김 모 씨가 제출한 CCTV가 녹화된 하드 디스크를 복구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협의를 입증할 물증이 확보되는 데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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