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우리 경제가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 배경에는 중국의 급부상이 있습니다. 중국이 3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해 130% 급등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이미 40%나 뛰어올랐습니다.
GDP성장률도 4년 연속 10%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11%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계 3위의 무역국가에서 올해는 독일을 제치고 2위, 오는 2010년에는 미국까지 추월해 세계 1위의 무역 대국에 올라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자체 전망입니다.
[전윤종/산업자원부 중국팀장 : 풍부한 노동력,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 뿌리를 내렸다는 점, WTO 가입 이후 개혁·개방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은 더 이상 우리에게 기회의 시장만은 아닙니다.
거대해진 경제규모로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발표된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수출은 17.8% 늘었지만 중국에 대한 수출은 26%나 늘었습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서의 비중은 더 커졌지만 교역을 통해 우리가 벌어들이는 돈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제 투자자본의 유치도 우리를 한참 추월한 상태입니다.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의 지난해 투자유치액은 56억 5천만 달러, 하지만 인천 등 우리나라 3개 경제자유지역이 유치한 자본은 2억 4천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정상은/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일본은 기술적으로 멀리 앞서 나가 있고 한국과 중국은 큰 격차가 나지 않습니다. 향후 중국이 추격해와서 이런 격차가 줄어든다면 양국간 경쟁관계가 더욱 심해질 것이고 이는 한국의 수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중국의 입김도 세지고 있습니다.
긴축정책을 시사하는 중국 당국자의 말 한 마디에 세계증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우위를 갖고 있는 기술과 품질의 격차를 극대화해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대책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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