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혼란스럽기로는 한나라당 상황도 나을 것이 없어 보입니다. 지도부 와해냐, 갈등 봉합이냐, 이제 모든 눈길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은 오늘(1일) 노동절 마라톤대회에 참석 계획도 취소한 채 하루종일 잠적했습니다.
대신에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을 두 차례 비공개로 만나 강재섭 대표 체제를 인정할 지 논의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갈등 수습이 우선이라고 설득한 반면 이 최고위원은 자신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호영/이명박 전 서울 시장 비서실장 : 이 전 시장께서는 강재섭 대표의 쇄신안이 미흡하다는 주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단결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청취하며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올해 있을 대사를 앞두고 당이 빨리 안정되어서 한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 아마 국민들이 바라시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측 최경환 의원은 이재오 최고위원이 끝내 물러난다면 결국 당을 깨자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상임고문단을 만찬에 초청해 자신의 쇄신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사태 수습의 열쇠를 쥔 이명박 전 시장은 내일 오전에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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