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재섭 대표의 쇄신안을 두고 한나라당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쇄신안에 대한 이명박 전 시장측의 입장과 이 전 시장 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의 거취 표명이 당 내분 수습의 변수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강재섭 대표의 쇄신안을 보고 사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이재오 최고위원이, 이르면 오늘(1일) 공식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칩거에 들어갔던 이 최고위원은, 어제 저녁 측근 의원들과 회의를 가진데 이어 지금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명박 전 시장을 만나 자신의 거취와 쇄신안에 대한 캠프의 입장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강 대표의 쇄신안이 미흡하며, 지도부 사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쇄신안에 대해 입장 표명을 보류했던 이명박 전 시장은 일단 이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오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경우, 이 최고위원과 동반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정형근 최고위원을 포함해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명 가운데 네명이 공석이 돼 사실상 지도부가 해체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이재오 최고위원의 거취와 이명박 전 시장 측의 최종 입장 표명이 한나라당 내분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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