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젯(30일)밤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을 소환해서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아들 역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김 회장 아들에 대한 수사, 언제 끝났습니까?
<기자>
네, 김승연 한화 회장의 둘째 아들은 어젯밤 11시 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아들 김씨는 오늘 새벽 4시 쯤 일단 귀가했습니다.
경찰서를 나서면서도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조사했던 진술 녹화실에서 아들 김 씨에 대해 5시간 반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아들 김 씨 역시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한 채 자신은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 대질 심문도 실시했지만 폭행 혐의는 물론 청계산에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김씨를 다시 부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그럼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은 언제쯤 이뤄질 것 같나요?
<기자>
네, 경찰이 어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들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일찍 진행되면서, 이르면 오늘 안에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김 회장 부자가 범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입증할만한 물증이 부족해 사전구속영장 신청 시기는 조금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들이 김 회장에게 쇠파이프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폭행에 쓰인 도구와 사건 당일 김 회장의 행적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김 회장 자택과 집무실에 대해 어제 압수 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사건 발생 당일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 통신 수사를 벌이는 한편 CCTV나 다른 관련 자료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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