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밤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지역에 따라 강풍이 불면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양계장의 지붕이 날아가고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양계장에 있던 닭 1천여 마리가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
강풍으로 양계장의 지붕이 날아가자, 닭들이 바람을 피해 한쪽으로 몰리면서 압사한 것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남 영암군 신포리 36살 정모 씨의 양계장에서, 강풍으로 양계장의 보온 지붕이 날아가면서 닭 1천여 마리가 집단 압사했습니다.
어제 영암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이보다 한시간 쯤 뒤인 밤 8시 반쯤에는 전남 여수의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53살 오모 씨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53살 오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 씨의 부인 49살 박모 씨가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주의보는 새벽 5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직도 곳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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