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어제(30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예상을 많이 하지 못했던 전격적인 발표인데, 반면에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이른바 범여권의 통합 움직임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했습니다.
정 전 총장은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는 시기에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라는 말을 듣고 고심해왔지만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세력화활동을 이끌어본 적이 없는 저는 국민들 앞에 정치 지도자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동안 검토해온 신당 창당을 통한 독자세력화가 쉽지 않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범여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자신의 지지모임인 '선진평화포럼'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문화계와 학계, 종교계 인사 등 7백여 명이 참석한 발족식에서 손 전 지사는 이념과 지역, 남북이 융합하고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삼륭의 시대'를 이뤄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서로 갈라져 싸우면서 뒤로 후퇴하는 정치가 아니라 힘을 합쳐 함께 앞으로 전진하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손 전지사는 오늘은 한나라당 탈당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 묘역에 참배하고 전남대에서 특강을 하는 등 범여권 대선주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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