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은 어제(30일) 경찰 조사에서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김 회장이 청계산에서 자신들을 직접 쇠파이프로 때렸다" 또 김 회장이 아들에게 "네가 직접 때리라고 지시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30일)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술집 종업원 4명이 청계산 공사장에 끌려가 김승연 회장에게 직접 맞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한 명은 김 회장이 직접 가죽 장갑을 낀 채 150cm가량의 쇠 파이프로 자신의 등을 내리쳤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피해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북창동 술집에서 김 회장에게, 김 회장 아들을 때렸던 윤모 씨는 김 회장 아들로부터 직접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에서 김 회장은 자신이 때린 적도 청계산으로 납치한 적도 없다며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김승현 회장이 계속 부인하자 경찰은 마침내 술집 종업원들과 대질 신문을 벌였습니다.
확실한 어조로 일관된 증언을 하던 종업원들은 그러나 김 회장을 보자 극도로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희들은 지금도 회장님을 보면 무섭다"라며 울먹이거나 "회장님 저는 어쩔 수 없습니다" 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김 회장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 (대질신문에서 어떤 말이 오고 갔나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청계산에 정말 가신 적 없으세요?) 없습니다.]
경찰은 현재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물증 확보에 주력하면서 김회장 자택과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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