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지나면 어버이의 날인데요. 주말 동안 부모님을 살해한 사건이 두 건이나 있었어요?
<기자>
예,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두 건 모두 우울증에 시달리던 아들이 벌인 일입니다.
어제(29일) 오전 10시 반쯤 인천 작전동의 한 상가 3층 가정집에서 상가 주인 72살 조모 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제 아침 9시 쯤엔 서울 등촌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78살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들의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등촌동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용의자는 살해하고 한 시간 뒤에 지하철 5호선 목동역에서 들어오는 전동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남성은 20여 년 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부모를 살해한 용의자도 우울증에 시달려 3년 전부터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용의자는 숨진 아버지의 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범행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부모님들이 흉기를 휘두르는 아들에게 반항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병주 경사/인천 계양경찰서 : 손으로 잡다던가 하면 칼자국이 나올 건데 그런게 전혀 없는 상태니까 반항 흔적이 없다는거죠.]
이들이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병원을 옮기는 문제, 재산과 관련된 문제 등 여러가지가 얽혀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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