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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눈으로 지샌 밤' 경북 울진에 대형 산불

<앵커>

어젯(29일)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주민 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새벽 5시반부터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산림청 헬기와 경북도청의 임차 헬기 등 헬기 4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도 울진군청 직원 등 6백여 명이 동원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이 가파르고 험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것은 어젯밤 11시쯤.

경북 울진군 원남면 갈면리, 속칭 잰마 마을 입구 쪽입니다.

산불은 초속 5.8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잰마 마을 뒷산 봉우리 쪽으로 번졌고 계속해서 동쪽방향에 있는 기성면까지 옮겨갔습니다.

이렇게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주민 대피도 잇따랐습니다.

원남면 신흥 2리 주민 20여 명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는 등 원남면과 기성면 주민 112가구 198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새벽 3시반부터 통제됐던 원남면과 기성면을 잇는 7번 국도 10km 구간은 새벽 5시반부터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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