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결국 내일(29일) 오후에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번 보복 폭행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회장은 경찰의 오늘 두 차례 출석 요구에는 모두 불응했습니다.
남대문 경찰서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에 김 회장이 출석할 뜻을 밝혔죠?
<기자>
네, 김승연 한화 회장이 내일 오후 4시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초 김 회장에게 오늘 오전 11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김 회장 측은 지난 한 달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오느라 심신이 많이 지쳐 있다며 출석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다시 오후 4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김 회장은 이 역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연기 요청을 거부하고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최종 통보하자, 결국 김 회장 측은 조금 전 저녁 6시 반쯤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미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불응하면 체포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출석하면 아들을 때린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을 직접 폭행했는지, 청계산으로 끌고 갔는지, 그리고 폭력배들을 동원했는지 등을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술집 종업원들로부터 김 회장이 폭행에 직접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김 회장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폭행 혐의가 드러난 한화 경호 직원 1명과 경비 용역업체 5명 등 모두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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