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거물 프로듀서로 통하는 와인스타인 형제가 아시아 영화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27일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밥 와인스타인과 하비 와인스타인 형제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아시아적인 주제와 요소들을 지닌 영화들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한 2억8천500만 달러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와인스타인 형제가 세운 영화사인 와인스타인사에 의해 향후 6년간 배급될 31편의 아시아영화를 매입하고 마케팅하는데 쓰이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21편의 극장 개봉 영화와 10편의 비디오 출시 영화들을 목표로 삼는다.
골드만삭스가 사모 에이전트 역할을 맡게 될 이번 기금은 2억 달러의 제1순위 부채, 4천500만 달러의 후순위 부채와 4천만 달러의 자기자본으로 구성된다. 자기자본은 와인스타인사가 1천500만 달러, 제3의 투자자들이 2천500만 달러를 출자해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 영화들은 아시아적인 주제가 강하고, 아시아 영화인들을 고용하며, 아시아에서 제작되거나 촬영되거나 아니면 주요 스토리라인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기금으로 배급 및 마케팅이 이루어질 영화들 중에는 올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왕자웨이 감독의 '마이 블루베리 나이트'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홍콩 무술영화를 리메이크하는 '나와 한잔 하죠'(Come Drink With Me)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5년 와인스타인 형제가 자체 회사를 설립할 당시 4억9천만 달러의 자기자본과 5억 달러의 부채를 통해 자본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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