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반 거래는 물론 경매시장에까지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아파트 평균가격이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주 아파트 값은 서울이 0.06%, 수도권 0.05%, 전국은 0.03% 내렸습니다.
그동안 오름세를 보여왔던 서울 강북도 내림세로 돌아섰고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1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강남 재건축은 14주 연속 내렸습니다.
[서종대/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 이사철이 끝났고 5, 6, 7월에는 집값이 더욱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하향 안정 추세가 더 확고히 더욱더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세 보다 1, 2억 원 정도 싼 가격에 강남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지고 있지만 입찰자들은 더 기다리자는 입장입니다.
[입찰자 : 지금 더 떨어지거든, 32평 하는게 5~6억 원이 적당한 시세야. 5~6억 원 이상은 거품이야.]
실제로 매도 호가가 15억 원선인 서초동 삼풍아파트 50평형은 13억 6천만 원에도 주인을 찾지 못했고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도 시세보다 20% 낮은 가격에 경매에 나왔지만 유찰됐습니다.
낙찰 가격도 지난해에는 감정가 보다 3% 정도 높았지만 올해는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강남 아파트의 낙찰률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강북 경매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강북권 아파트는 10건 중 5건 이상 낙찰되고 가격도 감정가 보다 5-6% 높은 상황입니다.
[이영진/디지털 태인 이사 : 일반 부동산 시장 영향을 경매시장도 받을 수가 있는데 경매 시장도 중대형 평형 위주, 아파트 위주로 낙찰가율 하향 안정세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앞으로 종합부동산세를 피하려는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분양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집값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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