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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테러지원국 해제 안할 것"…북핵 난항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없이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수 없다"

부시 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데니스 윌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전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정리로 지난 18년동안 미국에 테러지원국 해제를 요구해온 북한은 이달말 발표하는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도, 빠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마카오의 BDA자금 이체 지연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한 핵폐기 문제는 더욱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를 빌미로 북한이 2·13합의 때 약속한 북핵폐기 초기 이행조치를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아예 거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장 북한이 다음 주쯤 BDA문제가 해결된 이후 핵시설 폐기의 초기 이행조치에 나설 경우 테러지원국 삭제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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