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의료진이 질벽을 통해 투입한 내시경과 수술 도구들을 이용해 담낭을 절제하는 세계 최초의 흉터 없는 수술을 실시했다고 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수술은 지난 2일 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조직.혈관 절제용 정밀 의료기구들을 갖춘 내시경을, 30세 여성 환자의 질벽 절개를 통해 복강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집트 신의 이름을 따 '아누비스 수술'이라고 명명된 이 수술에서 자크 마레스코 박사가 주도한 의료진은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도구들을 조종했다.
이 수술에서 외부 피부층을 통과해 복강에 투입된 도구는 카메라를 갖춘 2㎜ 주사 바늘이 유일하다. 주사 바늘을 통해 복강에 들어간 무해 가스는 복강을 부풀려 내시경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환자는 수술 뒤 통증을 느끼지 않았고, 이틀 만에 퇴원했다.
마레스코 박사는 수술 후 회복 증진과 흉터가 미치는 정서적 영향을 피하려는 목적의 이 수술은 기존의 피부층 절개 방식으로 도구를 투입하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에서 거둔 획기적인 성과라며 3년간 720만 유로를 투입한 연구 프로젝트의 정점이 됐다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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