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어제(25일) 의사협회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오늘(26일) 관련자를 소환하고 쓰임새가 불분명한 활동비 수억 원의 사용처를 캐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는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장동익 의사협회 회장의 이해할 수 없는 카드 사용 내역입니다.
검찰은 어제 압수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 담당자와 고발인 등 8명을 조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장 회장이 지방 출장을 갔을 때 서울의 한 요정에서 장 회장의 카드로 292만원이 결제됐습니다.
막걸리를 파는 한 주점에서는, 한번에 248만원이 결제됐고, 150만원을 결제한 다른 주점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술집 주인 : (우리 가게는) 조그만 회사원들 와가지고 맥주 한 잔 먹고 이러는 데지, 150만원 같으면 술 취해서 집에 가지도 못했어.]
두번째 수사 초점은 용처가 불분명한 뭉칫돈의 행방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집행된 의정회 활동비 가운데 증빙자료가 없는 2억7천만 원의 행방이 우선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돈의 용처가 의사협회의 요구가 반영된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이 있는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 쯤 장 회장을 불러 조사한 뒤, 로비대상으로 거명된 의원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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