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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의협 '의정회' 활동비 수억원 사용처 수사

<앵커>

의사협회의 금품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협회는 물론, 협회 산하 단체의 활동비 가운데 용처가 의심스런 수억 원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협회 산하 의정회의 활동비 2억 7천여만 원 등의 사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정회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용한 운영자금 6억 4천만 원 가운데 2억 7천만 원이 증빙자료 없이 인출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동익 의협 회장이 횡령했다고 회원들이 고발한 3억 7천만 원의 사용처도 검찰의 추적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전직 협회 임원이 협회가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 73억 원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함에 따라 이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당시 집행부는 이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난 2005년 검찰 조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며 관련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에 다음 주 장 회장을 비롯해 출국을 금지한 의협 전·현직 관련자 10여 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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